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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장서희가 영화 '사물의 비밀'에서 20살 차이의 제자와 사랑을 꿈꾸는 여교수 역할을 맡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물의 비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주연배우 장서희는 "올해로 딱 마흔이 됐는데 이 영화는 39살 때 찍었다"며 "영화 곳곳 몇 마디 대사에서는 나의 마음일 때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렇다고 영화에서처럼 평소 야동을 보면서 상상하지는 않는다"며 "그동안 TV에서 비춰진 내 모습은 한정적이었다. 다양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인어아가씨'와 '아내의 유혹'만을 기억해주셨다. 이에 이번 작품을 통해 장서희에게도 다른 면이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장서희는 "중국에서 바쁘게 보냈지만 계속해서 '사물의 비밀'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주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너무 속상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장서희, 정석원 주연의 영화 '사물의 비밀'은 여교수와 제자 사이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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