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김국진의 조언에 고마워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 정형돈, 하하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정형돈은 처음 버라이어티 쇼에 진출해 힘들었을 때, 박수홍으로부터 김국진이 한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박수홍한테 '선배님. 너무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라며 "박수홍이 내게 해 준 얘기가 김국진이 했던 말이었다. '많이 웃기고 싶니? 제일 웃긴 사람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일 잘듣는 사람이다'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자꾸 웃기려고 자기 얘기만 하다보면 흐름을 놓치고 상황에 안맞는 얘기를 하게 된다. 그 말이 내게 망치처럼 와 닿았다"라며 "그 얘기가 지금도 내 첫 번째 방송 원칙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정형돈의 고백에 "시대가 많이 변했다. 그건 김국진의 8090시대 얘기다. 이제는 2000시대다. 이제는 자기가 나서서 미국처럼 자기PR 해야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위)과 김국진.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