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의 돌발 어록, “김하늘 키스신에 욕심 냈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장근석은 평소 공식석상에서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죽하면 그의 팬들은 장근석의 매력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 “연예인 같지 않은 모습”이라고 표현할까?

장근석의 매력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너는 펫’ 언론시사회에서도 어김 없이 빛났다.

그의 어록들.

“역시 아시아 프린스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 자신이 ‘너는 펫’에서 무용가로 출연하면서 음악과 안무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후반작업에 참여해 궂은일까지 했다고 전하면서.

“김하늘은 아직도 나를 ‘펫’으로 알고 있다. 계약 기간도 끝났는데” : 자신의 일본 공연 당시 김하늘의 숙소와 차량 등을 조율하는 등 매니저처럼 활동한 사실을 알리면서.

“셔플댄스? 대종상 끝나고, 파티때 김하늘이 데킬라 한 병 들고 직접 춤추기도 했다” : 김하늘은 대종상 당시 ‘블라인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흘렸다. 숙연했던 당시 분위기에 대해 장근석은 이같은 뒷 얘기를 전하면서 김하늘을 당황하게 했다.

“내 핸드폰에는 여러분이 모르는 비밀이 많다. 조만간 공개하겠다” : 트위터를 애용하기로 유명한 장근석은 영화 촬영 당시 및 촬영 뒤 김하늘과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이를 공개하겠다고 공언.

“(김)하늘 누님 펫으로 지옥까지 쫓아간다” : ‘너는 펫2’ 제작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김하늘은 “장근석과는 못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근석은 기분이 상한 듯, 과격한 발언을 했다.

“나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지만” :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장근석의 대답. 하지만 그는 “이 영화는 김하늘 님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안 나왔을 것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힘을 만든 것은 존경하는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 계의 여왕 김하늘님 덕분”이라고 말해 김하늘을 미소짓게.

“(유)승호와 내가 바다에 빠졌는데, 구명조끼가 한 개에요 누구에게 던지시겠어요?” : 김하늘은 전작 ‘블라인드’에서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이를 한 취재진이 “유승호와 장근석 중 어느 배우가 낫냐?”는 질문을 하자 김하늘은 “둘 다 좋다”고 답했고, 이에 만족하지 못한 장근석은 이처럼 질문했다. 하지만 돌아온 김하늘의 대답은 “승호”로 그 이유는 “승호는 어리잖아요”

“(김)하늘 누님이 키스신에 욕심을 냈다. 그래서 6번이나 찍었다” : 장근석의 깜짝 폭로에 김하늘은 당황했다. 장근석은 “김하늘이 감독의 OK사인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내더라”며 이처럼 말했고, 김하늘은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다면 그렇게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근석과 김하늘이 주연한 ‘너는 펫’은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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