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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선발투수 보강에 힘쓰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오스왈트(34·필라델피아)를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 양키스가 등부상 전력이 있는 우완 선발투수 오스왈트를 영입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오스왈트가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153승 93패 평균자책점 3.21로 활약하고 있지만 등 부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입계획을 철회했다. 오스왈트는 휴스턴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디스크를 앓아왔고 지난 6월에는 6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로 오스왈트는 등 부상으로 인해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양키스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는 “양키스는 오스왈트의 등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휴스턴도 오스왈트의 등 상태 때문에 오스왈트를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했었다”고 말했다.
오스왈트는 2010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10년 동안 뛰었던 휴스턴을 뒤로하고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오스왈트는 7승 1패를 거두며 활약했고 올 시즌까지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96을 올렸다.
한편 양키스는 오스왈트에서 텍사스의 좌완 선발투수 C.J 윌슨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16승 6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윌슨은 포스트시즌에선 0승 3패 평균자책점 5.78로 부진했다.
양키스 관계자는 윌슨 영입과 관련해 “양키스는 윌슨이 원하는 금액과 계약기간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가 윌슨에게 1억 달러 수준의 금액을 제시할지는 의심된다”고 밝혔다.
[로이 오스왈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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