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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1년여만에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으로 드라마에 컴백하는 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나도 꽃' 촬영 후기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성규는 2일 서태지의 전 아내 이지아의 출연으로 방송전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 촬영을 소개했다. 그는 극중 연변에서 한국에 돈 벌러 온 조선족으로 출연하고 있다.
조성규는 '온종일 정말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봉선(이지아 분)과 재희(윤시윤 분) 역시 온종일 있는 힘을 다해 뛰었다. 강북에서 찍고 강남으로 넘어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리얼한 연기를 위해 모두가 고생했다'라며 '드라마 인생을 살며 이번처럼 온종일 온 힘을 다해 촬영해본 적이 또 있었나? 반문하기도 했다.
또 조성규는 "내가 열심히 뛰고 열심히 하니까 후배 이지아, 윤시윤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 한편으론 마음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 앞길에서 시작된 촬영에서 이지아와 쫓고 쫓기는 신만 30번은 촬영했다. 그럴 때마다 윤시윤과 이지아는 '선배님! 괜찮으세요? 좀 쉬었다 하시지요? 라며 연신 내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조성규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들(이지아, 윤시윤)은 온종일 내 꽁무니를 쫓느라 무척 힘들었을 텐데 나이가 많고 방송 선배라는 그 이유만으로 내게 힘든 내색 한 번도 하지 못하고 그 와중에서도 선배를 염려해준 그들의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조성규는 이지아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조성규는 이지아에 대해 "난 오늘 그녀를 촬영장에서 처음 봤다"며 "이지아가 대중의 시선에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는 나의 관심대상이 아니다. 그의 첫 모습은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생동감이 살아 숨 쉬는 연기자다. 예의와 매너가 올바른 매우 심성이 고운 이지아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촬영장에서 있었던 위급한 상황도 전했다, "고개 들고 한 두 마디 대사 하다가 이내 목이 힘없이 푹 떨궈지는 증상이 계속됐다. 정말이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라며 "온 힘을 다해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성규는 1991년 KBS 2TV 일일연속극 '가시나무꽃' 으로 데뷔했으며 오는 9일 첫방송 될 '나도 꽃'의 고동선 PD와는 '내조의 여왕' '폭풍의 연인'에 이어 '나도 꽃'이 세번째 작품이다. 그는 프로복서 출신으로 2009년 7월과 지난 2010년 9월에 가졌던 복귀전 1, 2탄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사진 = 조성규, 이지아, 윤시윤]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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