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기자] 두산 베이어스 김진욱 감독이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강자로 떠오른 삼성에 대해 "내년 그들의 독주를 우리가 막을 수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김진욱 감독은 3일 오후 잠실구장서 감독 취임 후 첫 공식 마무리 훈련에서 "내년부터 삼성이 장기집권 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삼성도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으라는 보장은 없다. 우리가 부상 선수만 없다면 충분히 삼성과 맞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현재 우리 전력이면 충분히 우승까지 바라 볼 수 있다"면서 "투수와 타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힘들지만 우리 선수들은 해낼 수 있다. 나의 내년 시즌 목표치도 우승이다 거기에 맞춰 팀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강조하는 점은 정정당당한 야구다. 나태로 빠지는 자율야구가 아닌 선수 스스로의 책임감과 자율적인 개인 훈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선수들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우리 스스로 강해져서 상대가 우리를 두려워하게 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재활 및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몇몇 주전급 선수들을 제외한 1,2군 선수 40명이 4시간가량 첫 공식 마무리 훈련을 했다.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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