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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영광의 재인' 박민영의 정체가 손창민에게 밝혀질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8회에서는 허영도(이문식 분)의 지시아래 거대상사 신입사원 공채시험 면접이 이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거대상사 공채시험에는 김영광(천정명 분), 윤재인(박민영 분), 서인우(이장우 분)가 한자리에 모여 경합을 펼쳤다.
허영도는 벽돌 하나 당 100만원으로 보고, 면접자 본인이 원하는 연봉대로 벽돌을 자루에 담게했다. 그는 "이를 짊어지고 10분안에 33층 옥상으로 올라와야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하며 독특한 시험을 진행시켰다.
벽돌 수에 욕심을 부리지 않은 윤재인과 서인우는 제한 시간 10분안에 도착해 통과했다. 이어 서인우의 계략에 계단에 쓰러져 정신을 잃어가던 김영광 역시 5초를 남겨두고 옥상으로 올라와 놀라움을 안기며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서인우의 개인 간호를 맡게된 윤재인을 본 서인우 어머니는 "이름이 윤재인? 어렸을 때 아빠 친구 딸 이름이랑 같은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서인우는 순간 과거를 추억했으나 이내 "아니겠지"라고 말하며 부정했다.
미심쩍은 마음에 윤재인의 이력서를 살펴본 서인우는 청주 소망의 집이라고 적힌 재인의 이력과 "부모 없이 자랐다. 17년 전에 보육원에 맡겨졌다"는 서인철(박성웅 분)의 말에 윤일구(안내상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충격을 받았다.
17년전 서인우 아버지 서재명(손창민 분)은 윤재인 아버지 윤일구의 죽음과 관련, 자신의 잘못에 침묵하며 거대상사를 가로채기 위해 그의 딸 재인을 보육원으로 보내는 악행을 저질렀다.
아버지 서재명이 윤재인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 윤재인이 위험에 처할 것을 감지한 서인우는 "내가 확인해볼게 있어서 그러니 아버지한테 보고 올리는 거 당분간 보류해달라"고 서인철에게 부탁했다.
서인우는 윤재인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어 확인차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했지만, 면접 후 자신을 격려하러 아버지 서재명이 그의 집에 방문했다. 때 마침 재인은 서인우의 집에 들어섰고 서재명과 마주쳐 긴강감을 높였다.
서재명은 "자네 누구야?"라고 물었고 윤재인은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려는 찰나 방송이 끝나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박군자(최명길 분)는 얼마전 죽은 남편 김인배(이기영 분)가 숨겨둔 물건에서 남편이 윤재인이 있는 고아원에 매달 꼬박꼬박 돈과 편지를 보낸 흔적을 발견한 뒤 분노를 표했다.
박군자는 "내가 다 고생해서 번 돈이다. 나는 돈이 이렇게 줄줄 새는 줄도 모르고 죽자살자 빚쟁이들 피해 일만 했다"며 "당장 이집에서 나가라"고 매몰차게 윤재인을 내쫓았다. 하지만 정작 재인이 집을 나가자 걱정하는 모습으로 인간미를 내비쳤다.
한편 윤재인이 집을 나간 소식을 접한 김영광은 애타게 재인을 찾아 헤매며 애틋함을 그려냈다.
[8회 '영광의 재인' 장면.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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