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역대 로라 데이비스, 소렌스탐, 미셸 위, PGA서 다 실패'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남자대회 출전을 한다고 했다가 다시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위크'는 3일(한국시각) "청야니가 2012년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청야니는 이 대회 출전을 결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야니의 매니저인 어니 황은 "푸에르토리코측의 제안은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청야니는 LPGA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PGA투어에 나서게 되면 집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LPGA 선수 중에서 PGA투어에 도전한 선수는 로라 데이비스(영국),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미셸 위(나이키골프)가 유일하다. 하지만 다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장타자인 청야니는 평균 6500야드인 LPGA무대서는 통했지만 평균 7200야드인 PG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의문이었다. 이번에 출전을 사양한 대회 코스는 7569야드를 자랑한다.
한편 청야니는 올 시즌 LPGA무대서 7승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청야니.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