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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이 정도면 메이저리그 에이스 혹은 1,2선발에 준하는 평가다. 일본 리그를 평정한 다르빗슈 유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국 조차 최상위 투수라 평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4일 기사로 미국 ESPN의 기사를 통해 다르빗슈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평가를 보도했다. 미 스포츠 전문국 ESPN은 2일(한국시각 3일)기사로 FA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선수의 랭킹을 공개했다. 놀라운 점은 메이저리그 땅을 밟아보지도 않은 다르빗슈가 전체 랭킹 3위, 투수 랭킹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올 시즌 거물급 투수가 FA에 적음을 감안하더라도 파격적인 수준의 높은 평가임은 분명하다.
전체 1위를 기록한 이는 올 시즌 38홈런 120타점을 기록한 프린스 필더였다. 2위엔 10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을 올린 알버트 푸홀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뒤를 이어 3위에 다르빗슈가 랭크돼 메이저리그 최강의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는 텍사스의 에이스 CJ윌슨보다도 높은 수준의 랭킹이다.
ESPN은 다르빗슈에 대해 “허리의 회전으로 팔이 늦게 나오지만 매우 유려한 투구폼이다. 이미 에이스급이라 할 수 있다”라 전하며 “일본 투수가 투자한 만큼의 성적을 못 거둔다는 정설이 있다. 하지만 이런 평가를 뒤집을만한 존재”라 극찬했다. 이어 구속과 구종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다르빗슈를 영입할 팀에 대한 예측이다. 텍사스와 워싱턴 등은 영입 방침을 일찌감치 결정했고 보스턴과 양키스까지 돈다발을 들고 영입 쟁탈전에 참여할 것이란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엄청난 관심 속에 다르빗슈 이적은 돈잔치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미국 언론은 포스팅 시스템 계약을 통해 1억달러 이상의 금액이 소요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고 최근 템파베이 지역 언론은 1억 2500만 달러 이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팀의 CS패전 이후 메이저리그 이적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 시즌 이적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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