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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포세이돈' 조연 4인방 한정수 정운택 김윤서 박성광이 불꽃 튀는 '4각 로맨스'로 '막강 청량제 세트'에 등극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 오상원)의 대표 조연 4인방 한정수 정운택 김윤서 박성광은 매력 있는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더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조연 4인방은 해경 내에서 중심축을 형성하는 최시원-이시영 커플의 '염장 로맨스'와는 또 다른 '깨알 재미 4각 관계'를 형성, 시청자들로부터 '청량제 세트'로 선정됐다.
'수사 9과'의 엔돌핀 남남커플 민혁(한정수 분)과 충식(정운택 분), 본청의 대성(박성광 분), 상황실 지아(김윤서 분)는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수사극에 웃음을 주는 '4각 로맨스'로 소소한 재미를 더해 맛깔난 양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생각보다 말이,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순정마초' 충식은 아직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순수남. 처음 지아를 만났을 때부터 사랑에 빠진 충식은 지아가 먹고 싶다고 하는 건 은근슬쩍 사다주거나, '수사 9과'에 지아를 영입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지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한다.
하지만 분위기 있는 말, 간지러운 말은 절대 하지 못 하는 충식은 지아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깊지만 한 번도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 한 상황.
대성은 선우를 쫓아 전출지원을 하며 본청으로 오게 됐다. 본청에 와서 처음 지아를 본 순간 지아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대성은 솔직한 성격답게 첫 만남에서 지아의 예쁜 얼굴을 칭찬하며 친하게 지내자고 손을 내민다.
하지만 지아는 항상 지아를 보면 웃음을 거두지 못 하며 마음을 얼굴에 다 드러내는 대성을 콧방귀를 뀌며 무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성은 지아가 수윤이 선우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단짝인 자신을 버렸다며 징징거릴 때 옆에서 지아를 받아주며 지켜준다.
그런가하면 충식과 대성이 지아를 두고 불꽃을 튀기며 경쟁할 때 여자를 유혹하는 것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민혁은 이미 지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상황. 충식과 대성은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고 지아의 호의를 받는, 정작 지아에게 관심 없어 보이는 민혁이 얄밉고 부럽기만 하다.
무엇보다 지난 13회에서 민혁에게 음식을 직접 먹여주려는 지아 때문에 충식과 대성은 민혁만 하염없이 노려보고, 질투 난 충식은 지아에게 요쿠르트를 주지만, 공짜로 주는 걸로 생색낸다는 대성의 견제를 받았다. 네 사람이 함께한 식당 신을 통해 얽히고설킨 이들의 '4각 로맨스'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는 반응.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마지막회를 앞두고 최시원-이시영의 '염장 로맨스' 향방과 함께 과연 지아가 누구를 선택하게 될지 '청량제 세트 4인방'의 '닭살 로맨스' 결말에도 많은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윤과 함께 흑사회에 감금돼있던 원탁이 주검으로 돌아오고, 선우는 '명품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진 = 에넥스 텔레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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