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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장서희가 그를 오랜무명 생활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속편이 제작된다면 "당연히 할 의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3일 낮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인어아가씨2'가 나온다면 출연하실 생각이 있냐"라는 질문에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장서희는 "최근에 '인어아가씨' 리메이크 이야기가 오간 적도 있었죠. 언젠가 나올 거 같은데 전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복수코드는 빼고, 진짜 인어공주같이 비운의 아리영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어공주 같이 물거품이 되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라면 할 의사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 이날 장서희는 중국에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서희는 "내년에 한중수교 20주년 특집 드라마 '서울 임사부'가 방송돼요. 한국여자와 중국 주방장 간에 사랑이야기인데, 한국에 대해 소개도 많이 될 것 같아요. 양국의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등장하고요. 특히 중국에 한국 인사동 오픈세트를 지었는데 꽤 비슷해요. 제가 한국여자로 나오는 만큼 한국어 대사도 하고, 여러모로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장서희는 500억 대작 중국 대하사극 '수당영웅'에도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수나라와 당나라의 영웅들 이야기인데 저는 여주인공 장려화 역을 맡았어요. 원래 수나라 황후이지만 몰락해 복수하는 여자죠. 그러고보니 또 복수네요.(웃음) 원래는 중국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는데 중국제작자들이 장서희를 고집했다는 말을 듣고 뿌듯했어요. 싸움도 하고 카리스마 있는 팜므파탈로 나와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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