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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기자]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용병 토마스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전서 90-81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용병은 적응력이 변수다. 적응을 잘하면 체력적인 문제에서도 극복을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경기를 풀어가는 데에도 고전하게 된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의 걱정에 무색하게 말콤 토마스는 이날 경기서 3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코트위에서 펄펄 날았다.
이에 유 감독은 "4승을 해서 다행이다"며 웃어 보인 뒤 "오늘처럼 이렇게 경기 흐름을 가져가고 토마스가 이만큼만 해준다면 앞으로의 경기 걱정을 덜겠다"라고 편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그는 "토마스가 적응을 하고 있는 만큼 신인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좋을 듯 하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토마스가 완전히 안정된 상태라고 볼 수 없어 걱정은 된다. 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고, 주변 환경이나 농구 스타일 등 생각할 것들이 많아지면 자연히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 점들을 생각 해봤을 때 아직은 (토마스에게)시간을 좀 더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모비스는 이날 토마스 뿐 아니라 양동근(16득점 5어시스트)과 이지원(20득점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4승(5패)을 올리고 SK와 공동 6위를 형성했다.
[모비스 유재하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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