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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이하 '슈스케3')에서 탈락한 혼성듀오 투개월 멤버 도대윤이 동료 김예림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했다.
도대윤은 M.net과의 서면인터뷰에서 김예림에게 "(김)예림아. 그동안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너무 많이 배웠고 내가 조금만 더 실력이 뛰어났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너랑 같이 팀 활동 하고 있다는 게 영광이다. 같이 음악하면서 네가 정말 대단한 가수라고 계속 느낀다. 기타 얼른 가르쳐 줄 테니 우리 재미있게 음악하자"고 전했다.
김예림은 도대윤을 향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같이 도와줘서 고맙고, 네 덕분에 너무 많은 걸 경험하고 배웠어. 고마워 진심으로"라고 말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예림은 '슈스케3' 출연이 인생에 어떤 의미였냐는 질문에 "나의 19년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기회였다"고 답했다. 도대윤은 "한국 음악계를 깊이 알게 됐고 많은 뮤지션들을 만나서 많이 배웠던 시간이 됐다. 정말 인생 최고의 기억으로 남게 될 거 같다"고 돌아봤다.
김예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뉴욕예선 때"라고 밝혔으며, 도대윤은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이 무대에서 저희에게 바라셨던 부분들을 다 못 채운 거 같다"고 전했다.
'슈스케3' 무대 중 최고의 무대로 두 사람은 모두 첫 뉴욕 예선 때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 톱3 진출을 예상했는지 묻자 김예림은 "전혀 못했다. 사실 톱11에 드는 것도 예상 못했다"고 했다. 도대윤은 "톱11 서면 인터뷰 때 톱5로 쓴 건 정말 희망사항이었을 뿐 톱3는 상상도 못할 결과"라고 고백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으로 김예림은 "'포커페이스' 때 음악적 발전 가능성을 보셨다는 것과 예선 때 해 주셨던 말들"이라고 답했으며, 도대윤은 "이승철 선생님이 '오늘에서야 도대윤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다'고 하셨을 때"라고 회상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김예림은 "진로를 정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신중한 고민을 통해 제 앞날을 준비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도대윤도 "아직은 얼떨떨해서 잘 모르겠다. 쉬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천천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과 시청자들을 향해 김예림은 "저희 부족한 점도 많고, 아직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는데 기대도 해주시고, 톱3까지 지켜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 저희도 더 열심히 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으며, 도대윤은 "부족한 저를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4일 방송된 '슈스케3'에서 투개월은 밴드 럼블피쉬의 '예감좋은 날', 버스커버스커는 가수 보아의 '발렌티', 울랄라세션은 가수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열창했다.
[투개월 김예림(왼쪽)과 도대윤. 사진 = M.net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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