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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이틀 연습하고 나온 대표팀의 전력은 최악이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월드컵서 독일에게 완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일본 나가노 화이트링에서 벌어진 '월드컵 2011' B조 독일과의 경기서 0대3(20-25 16-25 15-25)으로 완패했다. 전날 세르비아에게 패했던 한국은 월드컵서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독일과의 역대 전적서 4패(16승)째를 당했다. 6일 오후 세계 최강 미국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빠른 플레이를 위해 김혜진(센터)을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서브 리시브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19-20서 슈스케에게 이동 공격을 허용한 한국은 박정아의 공격이 퓌르스트에게 막혔고, 김희진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20-25로 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코주흐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점수를 빼앗겼다. 코주흐의 직선 공격과 함께 그로우만에게는 후위 공격을 내주며 10-16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김연경이 공격 득점을 올렸지만 16-25로 또 다시 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브링커의 공격과 퓌르스트에 블로킹, 슈스케에게 속공을 내주며 9-16으로 뒤졌다. 한국은 10-17서 코주흐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빼앗겼다. 이후 슈스케에게는 속공, 김희진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12점(블로킹 2개), 김희진이 7점을 올렸다. 하지만 황연주가 무득점으로 묶였고 센터진이 난조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독일은 브링커 마렌이 16점, 마가렛타 코주흐는 14점(서브 3개)으로 활약했다.
[한국 대표팀.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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