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1득점' 전자랜드, SK 꺾고 홈 11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인천 윤세호 기자] 전자랜드가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꺾고 5연승, 홈경기 11연승을 질주했다.

인전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전자랜드의 연승을 이끌었다. 문태종은 4쿼터 3점슛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포스트업으로 SK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7승(3패)을 거두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숫자를 11로 늘렸다. 또한 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3연승에 실패하며 6패(4승)째를 당했다.

1쿼터에 전자랜드는 후반에 저력을 발휘하며 SK에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SK 주득점원인 존슨에게 적극적인 더블팀을 구사하며 6개의 실책을 유도했다. 공격에선 코트 위의 다섯 명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 막판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켜 19-16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려갔다. 전자랜드는 강혁의 3점포를 시작으로 픽앤롤과 컷인 등의 유기적인 공격으로 꾸준히 오픈찬스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수비에서도 SK에 연달아 실책을 유도했다. 전자랜드는 신기성의 속공 득점으로 40-3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 흔들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실책 5개를 범하며 SK에 역공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존슨을 활용한 SK의 2대2 공격에 고전했고 연이어 오픈 3점슛 찬스를 내주며 역전 당했다.

53-56으로 3점을 뒤진 채 마지막 4쿼터에 나선 전자랜드는 다시 저력을 발휘했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포스트업과 브로만의 투핸드 덩크로 점수차를 벌려갔다. 전자랜드는 수비에서도 SK의 2대2에 찻잔, SK의 공격흐름을 끊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후반 문태종이 존슨의 다섯 번째 파울을 유도해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의 문태종은 21득점으로 팀 공격에 중심에 자리했고 브로만이 16점, 강혁이 15점을 보탰다.

한편 SK는 존슨이 22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파울 5개로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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