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득점왕과 대회 MVP를 차지했지만 소속팀의 준우승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
전북은 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사드(카타르)와의 2011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2-4로 패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이동국은 이날 경기서 후반 25분 교체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반면 올해 AFC챔피언스리그서 9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득점왕과 함께 대회MVP를 차지했다.
이동국은 결승전을 마친 후 득점왕과 MVP를 수상한 소감에 대해 "여기까지 올라온 과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그것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리가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실망스럽다. 자신에게도 원망스럽다. 중요할때마다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기를 못해 원망스럽다. 나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 같다. 응원하고 우승을 원했던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동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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