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S전자 그만둔 이유는 “본인의 가치를 찾기 위해”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삼성전자를 사퇴한 뒤 개그맨으로 데뷔한 것으로 유명한 정형돈이 그 이유를 최초로 공개했다.

정형돈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 스테이지에서 열린 'S20 청춘 페스티벌에 강연자로 초대됐다.

이날 정형돈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6년 8개월을 근무하고 개그맨을 하겠다고 한 계기는?" 이라는 질문에 "부서에서 12년 선배의 모습을 보며 '내가 꿈꾸던 길이 아니다'는 결심을 하고 본인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정형돈은 "당시 회사 선배들이 '니가 무슨 개그맨이냐'며 자극을 줘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됐다. 그런 채찍질하는 자극제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20청춘페스티벌'은 청춘들이 롤모델로 삼고 그들의 스토리를 듣고 싶어하는 멘토들의 강연과 공연이 이어졌다. 정형돈, 소이, 조규찬, 이범수, 다이나믹듀오, 김미경(언니의 독설 저자), 몽니, 델리스파이스, 조벽(교수들의 멘토) 등이 참석했다.

[사진 = 정형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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