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韓 최초로 'MTV EMA' 월드와이드 액트상 수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그룹 빅뱅이 ‘2011 MTV 유럽 뮤직 어워드’(이하 ‘2011 EMA’)에서 ‘월드와이드 액트상’을 수상했다.

빅뱅은 6일 오후 9시(현지시각)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오디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1 EMA’에 아시아대표로 ‘월드와이드 액트상’을 거머쥐었다. ‘월드와이드 액트상’은 MTV가 세계 각 지역의 음악과 그 다양성을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것으로 빅뱅이 그 첫 번째 수상자가 됐다.

지난 9월 투표를 통해 ‘월드와이드 액트상’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로 선정된 빅뱅은 남미대표 리스타트(RESTART), 유럽대표 레나(LENA), 북미대표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아프리카/인도/중동 대표 압델파타 그리니(ABDELFATTAH GRINI)와 경합을 벌여 결국 최종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빅뱅 다섯 멤버는 무대에 올라 환호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지드래곤과 대성이 참석, 빅뱅 다섯 멤버가 모두 함께해 눈길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저흰 한국에서 온 빅뱅이라 한다. 만나서 반갑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후 “이 상은 팬 여러분들이 주는 상이기에 더 값지다.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 음악, 그리고 빅뱅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빅뱅은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유럽뮤직어워드에서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K-POP 열풍의 중심에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빅뱅은 오는 12월 3일과 4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15주년 기념 YG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월드와이드 액트상을 수상한 빅뱅. 사진 = MTV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