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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막내 작가가 이경규의 아바타가 되는 굴욕을 당했다.
6일 오후 방송된 '남격'에서는 지난 겨울 고창 검산마을에서 시작된 '남자, 그리고 귀농일기' 편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가을, 결실을 맺은 '남격' 멤버들은 지난 1년간 농사지은 농작물과 고이 기른 가축들을 차근차근 정리했다. 먼저 가축들은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거나 장터에 내다 팔았다. 수익금으로는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해 따뜻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벼를 베고, 고구마를 수확했다. 서툴지만 든든한 수확물로 배가 부른 하루였다. 그러나 캐도 캐도 끝이 없는 고구마에 멤버들 모두 지칠대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경규는 정신줄을 놓은 듯 "고구마야, 고구마야, 또 고구마야"라며 혼잣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밭일에 지친 이경규는 막내 작가에게 자신의 옷과 모자를 입히고 씌워 몰래 밭일에서 빠져나가기도 했다. 졸지에 이경규의 아바타가 된 막내 작가는 "예능 하기 정말 힘드네요"라며 탄식했다.
모자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탓에 김태원 등 다른 멤버들은 그가 정말 이경규라고 착각하고 말을 걸었다. 그러나 이경규 아바타는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이경규 아바타의 존재는 5분만에 들통이 났다. 이경규는 "제대로 했어야지"라며 막내 작가에게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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