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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한국말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한 영상을 보내왔다.
7일 오전 공개된 영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한국팬을 향해 또박또박 한국어로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피터 잭슨과 함께한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이하 틴틴,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한국 개봉일이 미국보다 빠른 12월 8일로 결정되자 한국 관객들을 위한 한국어 인사 영상까지 보내왔다.
스필버그의 '틴틴' 사랑은 대단하다. '틴틴'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후 3년 만에 감독을 맡은 작품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후문이다.
스필버그는 1981년 프랑스 신문에 나온 '인디아나 존스 1'의 기사에서 어느 평론가가 '틴틴' 시리즈를 언급한 것을 인연으로 원작을 읽었고 "처음 이 책을 읽을 당시 '틴틴'과 나는 무언가 함께 해야 하는 운명이었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영화화를 하겠다고 결심한 후 무려 25년을 준비했고, 피터 잭슨과 8년의 작업 끝에 영화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말 인사 영상에는 영화에 대한 강한 애정이 담겨있다. 스필버그는 “안녕하세요, 스티븐 스필버그입니다. 한국 팬들 사랑해주세요!”라고 또박또박 한국말을 했다. 이어 역시 한국어로“틴틴 대박!”이라며 흥행을 기원했다.
한편 영화 '틴틴'의 원작은 총 24권의 시리즈가 50개 언어, 60개국에 출간돼 매년 3백만 권 이상 약 3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된 초특급 베스트셀러로 1929년 첫 등장한 후 현재까지 근 100여 년 동안 변함 없는 인기의 누리고 있다.
이런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스필버그의 최고의 연출력과 피터 잭슨이 이끄는 웨타 디지털의 가장 진보된 기술이 더해져 3D 기술의 신기원인 이모션 3D 테크놀러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모션 3D는 '반지의 제왕'이나 '아바타'보다 더욱 발전된 형태로 배우들의 성격묘사까지 가능하고 감정이 듬뿍 담긴 실제 연기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동영상=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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