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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오싹한 연애'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7일 오전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귀신을 보는 남다른 촉을 가진 여자 여리(손예진 분)와 그녀와의 달콤한 연애를 꿈꾸는 남자 조구(이민기 분)의 첫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 남들은 모르는 능력을 가지게 된 여리는 비도 오지 않는데 홀로 검은 우산을 쓰고 있다. 사방이 화창한데, 유독 그녀가 들고 있는 우산 속은 비, 바람, 번개, 눈을 동반한 악천후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게다가 이들의 데이트를 방해하려는 듯, 알 수 없는 존재의 손길은 오싹한 기운을 더한다. 달콤한 첫 데이트를 기대하며 말쑥히 차려입은 조구는 꽃다발과 선물까지 준비했지만, 오싹한 기운을 감지한 그의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나오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여리와 조구로 분한 손예진과 이민기가 선보일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은 오싹한 연애를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이제부터 우리가 연애를 시작할건데? 뭐 할까요?”라는 조구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자신과 만나려면 상해, 생명 등 짱짱한 보험은 필수라고 엄포를 놓는 여리와 등에 업힌 아기 귀신 정도는 어부바 수준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조구.
마침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지만 여리의 남다른 촉은 상상 이상으로 오싹했으며, 조구의 비실한 깡은 생각보다 허약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귀신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것은 귀여운 수준이고, 마른 하늘에 별안간 간판이 우수수 떨어지는 등 그야말로 목숨 담보 연애가 시작된 것이다.
과연 이들의 연애는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오싹한 연애'는 오는 12월 개봉된다.
[사진·동영상=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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