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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무하마드 알리(69)와 세기의 명승부를 펼쳤던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인 조 프레이저(67)가 간암으로 투병 중이다.
보스턴 글로브 등 주요 외국 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프레이저가 간암으로 위독한 상태이며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레이저의 매니저인 레슬리 울프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프레이저가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다"며 "약간의 희망이 남아있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 헤비급 부문서 금메달을 획득한 프레이저는 1971년 3월 8일 당시 최강이었던 무하마드 알리를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197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재대결서는 1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TKO 패했다.
프레이저는 이후 '핵주먹' 조지 포먼에게 패해 챔피언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전적은 37전 32승1무4패(27KO)를 기록 중이다. 한편 그와의 명승부의 주인공이었던 알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그는 전사이며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중이다"고 말했다.
[간암으로 투병 중인 조 프레이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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