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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해병대 입대 후 화보집 논란과 정치적 이용 논란 등에 휩싸인 배우 현빈의 소속사가 이례적으로 해병대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현빈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말 현빈이 촬영한 군 홍보용 화보 책자가 일본에 출판되는 것과 관련해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소속사는 한류스타인 현빈의 사진이 일본 출판물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군과 논의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 또 홍보병이 아닌 현빈이 군 홍보 행사에 자주 차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속사와 논의하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업무 협조 요청도 했다.
소속사가 지적한 군 홍보용 화보 책자는 지난 5월 현빈의 훈련 모습을 담은 화보집이 유료로 판매된다고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해병대는 "해병대의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돼, 해병들의 훈련과 생활을 보여주는 책자로 여러명의 해병을 주인공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또 현빈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특사 방문을 두고 정치적 이용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해병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서종표 의원은 "소총수는 소총수의 임무를 수행하면 되지, 규정과 규율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현빈을) 이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논란이 있다. 소총병 한 사람이 들락날락하면 다른 병사들은 뭐가 되느냐.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문제 삼았다.
현빈은 현재 백령도 해병6여단에서 소총수로 복무중이다.
[사진 = 현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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