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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故 존 레논의 썩은 어금니가 경매에서 1만9500파운드(한화 3500만원)에 낙찰됐다.
데일리메일 등의 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존 레논의 어금니가 최근 경매시장에 나왔고, 캐나다의 치과의사 마이클 주크씨가 이 같은 금액에 낙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명인의 치아에 관한 책을 쓰는 주크는 "레논의 어금니가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기필코 손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구입이유를 설명했다.
존 레논의 이 충치는 1964년부터 68년까지 자신의 가정부로 일했던 도로시 잘렛에게 건네 준 것이다.
당시 치과에서 충치를 뽑고 집에 돌아온 레논은 잘렛에게 이를 내다버리도록 지시했다 “당신 딸에게 기념품으로 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충치는 음반사 사장인 앨런 맥기로, 그는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로큰롤 기념품 컬렉션을 대부분 경매로 내놨고, 이 충치가 포함됐다.
한편 이번 경매를 주최한 오메가 옥션하우스의 캐런 페어웨더는 “화제의 어금니는 누렇게 변색됐고 갈색으로 썩은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상태”라고 설명하며 "DNA 테스트를 하기에는 치아가 너무 약하지만 레논의 것으로 확신한다"고 존 레논의 어금니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진 = 영국 'BBC' 인터넷판 캡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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