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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착한글래머’ 모델로 활동해 오던 최은정의 모친이 성추행으로 고소한 전 소속사 대표 심모씨가 최근 가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은정의 모친 전 모씨는 7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왜 심 씨가 갑자기 이런 기자회견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 씨는 기자회견에서 나온 주장에 대해 “사건 초기부터 심씨가 협박으로 이용해 오던 부분”이라며 “사건에 대한 진실은 앞선 법원 판결을 통해 나온 그대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씨는 “심 씨의 기자회견으로 인해 (최)은정과 나 자신까지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괴로워 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단독 13부(허상진 판사)는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심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기강교육 수강 4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 최은정 측이 밝힌 심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대다수 증거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의 죄질이 나쁘지만 초범이고 술에 취한 상태에 범행을 저질렀기에 이처럼 판결한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심 씨는 대법원에 상고를 했으며, 오는 10일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최은정의 전 소속사 사과우유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심 모씨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월 9일 발생했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안무 연습 후, 안무단장, 모델과 함께 술을 마셨고 오후 11시30분께 귀가했다"며 "최은정이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구토를 해 대리기사를 불러 함께 차를 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심 대표는 당시 대리기사를 대동,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대리기사 역시 "운전하는 동안 뒷자리 두 사람은 양쪽 끝자리에 앉아 있었고 모두 조용했다"며 "성추행 현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 = 최은정]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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