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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의 김래원이 점차 죽어갈 수애를 향한 순애보를 시작했다.
7일 방송된 ‘천일의 약속’ 7회분에서 지형(김래원 분)은 향기(정유미 분)와의 파혼을 선언한 후 양가 부모님의 설득, 회유, 폭언, 폭행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지형의 어머니(김해숙 분)는 서연(수애 분)까지 찾아가 지형을 설득해달라 부탁했다.
서연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자신 때문에 파혼을 선택한 지형을 돌아서게 하기 위해 "내가 당신 삶까지 삼켜버릴 수 없어”라며 밀어내려 했지만, 지형은 되려 “거부하지마. 내가 지켜줄게”라며 서연을 잡으려 했다. 이어 지형은 서연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도 “그래도 넌 너야. 죽어도 숨이 멈춰도, 넌 너야”라며 자신에게 서연의 존재는 병과 상관없음을 전했다.
결국 서연은 “적선, 동정, 연민, 위선, 자기미화, 자기도취, 웃기는 교만, 유치한 객기"라며 지형에게 독한 말을 퍼부어댔다. 그러나 지형은 “이렇게 독한데 이렇게 고약한데, 아프다는게 정말일까”라며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서도 끝까지 서연을 향한 마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선 본격적으로 시작된 서연을 향한 지형의 멈추지 않는 사랑이 드러났고, 향후 과연 서연이 지형을 받아들일지, 두 사람이 병마와 싸우면서도 예전처럼 행복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을 보여줄 김래원은 "앞으로 지금까지 보여줘 왔던 지형의 모습과는 다른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런 지형의 모습은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연을 향한 지형의 사랑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애(위)-김래원.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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