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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8년간 총 8000개의 방한매트를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허 화백은 지난 2004년부터 8년째 노숙인을 위한 겨울나기물품 지원을 하고 있다. 이같은 나눔을 결정한 데는 지난 2003년 킬리만자로 등반을 갔을 당시 추위를 견디며 산행을 하다 깔판 없이 추위에 떨며 길에 누워있는 한국의 노숙인들이 생각났던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허 화백은 2004년 11월 3일 노숙인을 위해 방한매트 1000장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000개, 세면용품세트 6500개를 기증했다.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는 “우리사회의 지원은 소외 노인이나 아동에게는 끊이지 않지만 노숙인에 대한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허영만 화백처럼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것 자체만으로 노숙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허 화백은 한편 8일 오후 5시 서울 가회동 아름다운재단 본관에서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 (주)골드윈코리아(대표 성기학)와 함께 ‘노숙인을 위한 겨울나기물품 전달식’을 갖고 방한매트 1000개, 세면용품세트 1000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노숙인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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