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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발매되는 "AKB 48 팀별 프레임 우표 세트'에 멤버들 감격
"(AKB48) 악수회에서는 그런 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니 (AKB48의) 우표라도 핥아주세요"
지난 7일 도쿄 가스미가세키 우체국에서 열린 'AKB48 팀별 프레임 우표 세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AKB의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18)가 아찔한 발언을 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A', 'K', 'B'의 3종류로 나뉘어 나오는 'AKB 팀별 프레임 우표 세트' 홍보를 위해 각각의 팀을 대표한 타카하시 미나미(20)(A팀), 미네기시 미나미(18)(K팀), 와타나베 마유(17)(B팀)가 참석했다.
각각의 팀별 프레임 우표 세트에는, 한 팀을 이루는 16명의 멤버의 얼굴 사진으로 만들어진 16매의 우표와 4명의 멤버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만들어진 4매의 우표, 총 20매의 우표가 들어있다. 이는 8일부터 전국의 우체국에서 주문을 받아 제작될 예정이다.
우체국에서는 팀별 매상은 공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그러나 타카하시 미나미(20)는 "(팀별 인기도를 알아보는 것이니) 우표 총선거군요"라고 얘기해 회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일본 국민 아이돌인 AKB48는 팀내 인기 순위를 가리는 'AKB 총선거'를 매년 실시, 올해는 마에다 아츠코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에 최고 인기 멤버인 마에다 아츠코 소속된 자신의 팀을 어필하는 타카하시. "(우리 A팀에는) 총선거 1위의 마에다 아츠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개성적인 캐릭터가 넘친다"고 피력했다.
K팀을 대표해 나온 미네기시는 "(저희 K팀에는) 2위의 오오시마 유코가 있다. K팀의 매력은 강렬한 퍼포먼스다. K팀 우표를 사서 (퍼포먼스도 볼겸) AKB 전용극장에 와달라"고 애교섞인 부탁을 했다.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B팀을 대표해 나온 와타나베 마유는 "(저희 B팀은) 사랑스러운 멤버들이 대부분, 나이도 어리고 유쾌한 팀"이라며 대항했다.
또 이들은 자신들의 우표가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타카하시는 "우표 속 주인공은 '역사적 인물' 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설마 우리가 우표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네기시도 "일생에 우표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적다. 감동적이다. 할머니와 가족들을 비롯한 여러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겠다"며 기쁨을 전했다.
그녀는 또 "우표는 핥아 붙이기도 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말에 천연덕스럽게 "(아이돌을 핥는) 그런 행동은 금지되어 있으니 (팬들이) 우표라도 핥아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라며 아찔한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와타나베는 "AKB의 우표를 통해 '편지'라는 소중한 문화를 전하고 싶다"고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AKB48 팀별 프레임 우표 세트'는 멤버들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20장의 우표 외에도 특별 프리미엄 홀더, 우편 엽서, 통장 케이스 등이 주어진다. 가격은 한 세트당 5700엔.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일본 전국의 우체국에서 신청을 받아 주문제작, 판매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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