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연상호 감독의 독립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개봉 6일만에 관객 5000명을 돌파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3일 개봉한 '돼지의 왕'의 누적관객수는 5009명이다. 8일 하루동안 동원한 관객수는 51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잔혹 스릴러 장르를 표방한 '돼지의 왕'은 개봉 첫 주 올해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파수꾼'의 기록인, 3983명을 넘어섰다. 흥행세를 이어 '파수꾼'의 기록인 2만 관객을 넘어설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돼지의 왕'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제한적인 관람등급과 애니메이션 장르의 관객동원 한계성 가운데 이만한 성과를 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도입부부터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와 독특하면서도 사실적인 표현력,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 같은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돼지의 왕'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기구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 무비꼴라쥬상 등 3관왕에 등극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돼지의 왕']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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