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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 과연 누가 최종 우승을 품에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마지막 생방송 결승 무대가 펼쳐진다.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의 우승 여부를 놓고 각 팀의 강점을 분석해봤다.
# 대중성은 버스커버스커, 현장 폭발력과 스토리는 울랄라세션
먼저 버스커버스커는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 인터넷 투표란 생방송 무대가 있기 전 일주일 동안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인기 투표다. 전체 심사에 반영되는 비율이 5%에 불과해 이 데이터만으로 우승을 쉽게 점칠 수는 없지만 생방송 시청자 투표 상황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이 관건이다. 또 팀을 지지하고 있는 팬들의 성별, 연령별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현재로서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생방송 6주간 다른 팀들과의 압도적 표 차이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훈훈한 외모 뿐 아니라 멤버 모두 악기를 잘 다루고 자작곡에 편곡까지 능한 음악절 실력이 이들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생방송 시청자 투표에 가장 적극적인 1~2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기에 버스커버스커의 우승을 예상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그러나 종횡무진 변화하는 울랄라세션은 결코 만만치않은 상대다. 이들은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다가 이내 상반되는 슬픈 공연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매주 변화무쌍한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흥미롭게 자극한다.
매주 화려한 퍼포먼스,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3인 심사위원 총 점수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생방송 3주 연속 슈퍼세이브의 영광을 안으며 절대실력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회 생방송 동안의 심사위원 점수만을 놓고 본다면 울랄라세션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이 역시 변수는 있다. 매주 금요일 생방송이 끝나고 월요일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되는 도전자들의 음원차트 순위에서 버스커버스커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버스커버스커는 매주 공개하는 음원을 차트 1, 2위에 나란히 올리며, 화제성에서나 인기서나 기성 톱 스타 못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안 대형 가수들의 컴백곡을 물리치고 모든 곡들이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국민 문자투표가 심사의 크게 반영되기에 이같은 대중성이 우승의 주요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스토리가 있는 울랄라세션의 무대는 감동으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지난 10월 28일 울랄라세션이 생방송 무대에서 부른 이승철의 ‘서쪽하늘’은 리더 임윤택의 가슴 아픈 스토리가 더해져 애잔한 감동을 전했다.
유쾌하고 신나는 공연 뒤에 숨겨져 있던 임윤택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이어졌다. 시즌1 우승자 서인국, 시즌2 우승자 허각 역시 대중을 울린 스토리가 있다는 점에 비추어, 울랄라세션의 우승확률은 꽤 높다.
이처럼 각 강점을 고루 갖춘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 중 누가 우승자가 될지, 11일 오후 11시 시작되는 생방송에서 밝혀진다.
[울랄라세션(왼쪽)과 버스커버스커. 사진=Mnet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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