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 달인', 4년만에 폐지…'소재고갈, 김병만 스케줄' 이유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 '달인'(김병만, 류담, 노우진)이 폐지된다.

9일 오전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따르면 '달인'은 오늘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이번 결정은 장기간 코너를 진행해온데 따른 소재고갈, 김병만 등 연기자들의 스케줄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07년 12월 첫 선을 보인 후 4년 여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달인'이 막을 내린다.

'달인'은 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과도한 콘셉트와 김병만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달인'은 장르와 난이도를 가리지 않고 매회 기발하고 깜짝 놀랄만한 미션에 도전, 달인만의 독특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에는 예능프로그램의 한 코너에서 머물지 않고 추석특집프로그램인 '달인쇼'로 단독편성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달인'을 이끌고 있는 김병만은 3년 연속 K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김병만 소속사는 "4년 가까이 이어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달인'은 이번 주로 막을 내리지만 새로운 웃음으로 무장한 개그코너를 준비해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라며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달인'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13일 전파를 탄다.

['달인' 노우진, 김병만, 류담(왼쪽부터). 사진 = 캐슬제이엔터프라이즈]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