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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약체 케냐를 상대로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야마 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월드컵 2011' B조 2라운드 2차전 케냐와의 경기서 3대0(25-21 25-15 25-14)으로 승리했다. 월드컵서 4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첫 승을 기록했다. 1승 4패(승점 +4).
전날 브라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한국은 케냐를 맞아 한수 위 모습을 보였다. 1세트 강력한 높이를 앞세워 25-21로 세트를 가져간 한국은 2세트 12-6서 윤혜숙의 2연속 퀵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이후 황연주의 연타 공격과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24-15서는 황연주의 시간 차 공격으로 또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3세트 7-7서 김연경의 후위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황연주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16-9로 도망간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김혜진의 속공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14점(서브 2개, 블로킹 1개)을 기록했고, 황연주는 13점(서브 4개, 블로킹 2개)을 올렸다. 블로킹 12개로 3개에 그친 케냐를 압도했다.
[김연경.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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