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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유기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신설 코너 '가족의 탄생'은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고 앞으로 함께 살 가족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한번 버려진 상처가 있는 유기견이 입양 가족들에 또 버림을 받진 않을까 하는 우려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돌 가수 인피니트와 에이핑크가 키우던 반려동물인 만큼 팬심으로 입양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가족의 탄생'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는 조건이 까다롭다. 뿐만 아니라 입양 후 관리까지 할 예정이다"고 염려를 불식 시켰다.
관계자에 따르면 첫번째 입양 가족 조건은 바로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있는가 이다.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신청자는 사실상 탈락에 가깝다. 또 인피니트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진돗개 종료의 중형견이기 때문에 동물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야 하고, 동물을 충분히 케어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또 신청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부모의 동의는 필수이며 홀로 생활하는 1인 가족일 경우 입양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촬영이 진행중인 반려동물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동물을 홀로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입양이 확정 된 후 일주일 뒤, 한달 뒤 입양 가정을 방문해 잘 케어되고 있는지 확인 할 계획이다. 당초 약속한 사항들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을 경우 파양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유기견 10만 마리 시대에 '가족의 탄생'이 기획 취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가 활성화 될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가족의 탄생'은 오는 12일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을 통해 첫방송 된다.
['가족의 탄생' 출연진 인피니트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사진 = '가족의 탄생' 제작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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