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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조민수가 새로운 사랑을 희망했다.
조민수는 9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내딸 꽃님이'(극본 박예경, 연출 박영수)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민수는 지난 2005년 사업가 정모씨와 결혼했으나 4년 뒤인 2009년 8월 합의하에 이혼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조민수는 "어떻게 보면 지나온 시간들 때문에 새로운 사랑이 다시 만들어지는게 두렵기도 하다"며 "어렸을 때 같으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이제는 없다. 신중해서 일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아직까지는 끊임없이 나 혼자 원한다"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에서 꽃님이(진세연 분)의 새엄마로 장순애 역을 맡았다. 가슴으로 낳은 딸을 사랑으로 품는 역할로 박상원과 헤어진 후 7년 만에 만나 뜨거운 사랑을 펼치는 인물이다.
조민수는 "꽃님이 엄마만 하는 것이었으면 안 했을 것 같다. 박상원 선배와 SBS '모래시계'에서 못 했던 진한 사랑 보여드리겠다"라며 "모든 드라마와 영화의 기본은 사랑인 것 같다. 여배우로서 그게 없어지면 슬프다. 우리 나이에도 사랑을 한다. 더 깊고 진하게 하는 데 왜 밀어내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도 그런 부분에 대해 더 발버둥치는 건지도 모르겠다"라며 중년의 멜로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내딸 꽃님이'는 피한방울 안 섞인 모녀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그들의 기구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14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조민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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