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윤세호 기자] 삼성 김상준 감독이 연패에서 벗어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4-87로 승리, 지난 10월 21일 오리온스전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라모스와 이승준을 앞세워 경기 내내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라모스는 매치업 상대인 브로만을 파울 다섯 개로 퇴장시키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승준도 19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리바운드 38-27이 삼성의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랜만에 이겨서 기쁘다. 이겨서 기분이 좋은 것 보다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눈에 보여 고무적이다”며 “가드진의 움직임이 좋았다. 그동안 너무 정적이었다. 조금 더 일찍 이런 모습이 나왔다면 라모스가 퇴출 당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라모스의 퇴출이 번복될 수 있나는 질문에 “아쉽지만 안 될 것 같다. 라모스도 잘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그만큼 라모스를 뒷받침해줘서 이정도 경기력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 막판 부상당한 이시준에 대해 “치아 쪽은 괜찮은 것 같은데 입안이 너덜너덜한 상태다.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직 내일 모레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앞으로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음 상대인 모비스 같은 경우 미스매치를 활용할 수 있다. 1라운드와 같은 경기력은 보여주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연승을 향한 진념을 보였다.
[삼성 김상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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