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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짝’의 북한 출신 여자 5호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9일 밤 방송된 ‘짝’에서 여자 5호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 6호의 기대를 저버리고 남자 5호와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남자 5호와 논두렁을 걷자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다음 날 남자 5호는 몸이 아파 여자 5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런 남자 5호에게 여자 5호는 “전 (남자 5호를) 기다렸다. 진짜 기다렸다. 근데 나왔는데 보이지도 않고 자꾸 아프다고 하니까. 그럼 한 두시간 자다가 일어나서 가자고 할까 싶었는데 끝까지 그런 얘기는 없고. (약속을) 까먹을 수도 있다”면서 큰 실망감을 표했다.
여자 5호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제가 (남자 5호에게) 너무 들이댔나. 나 미쳤나. 아니 그렇게 꽂힐만한 사람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어 여자 5호는 “마음을 열려 했다. 항상 이렇다.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너무 부담스러워 도망가는 사람이 대다수였다”고 과거 상처받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그 사람이 나한테 잘해주고 나밖에 없는 것처럼 잘해주는 남자한텐 제가 너무 차갑게 굴고. 그런 것 같다. 마음을 열었을 땐 절 배신만 안 하면 좋겠다. 그리고 마음이 닫혔을 때 오는 사람은 너무 미안하다”면서 남자 5호와 6호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결국 최종 선택에서 남자 5호는 “가족들의 환영 속에서 지내고 싶다”며 여자 2호를 선택했다. 물론 남자 6호는 여자 5호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여자 5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제 옆을 지켜주고 좋아해주신 분 너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좋은 오빠 생겨서 너무 좋다”면서도 “저는 최종 선택을 안 하겠다”며 선택을 포기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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