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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15기 여자 3호의 선택은 웃음이었다.
9일 방송된 '짝'에서는 15기 출연진의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여자 3호는 복싱선수 출신 남자 2호와 옥스퍼드 대학 출신 남자 7호의 구애를 한 몸에 받았다.
남자 2호와 7호는 방송내내 여자 3호에 호감을 표하며 구애를 갈구했다. 이들은 오롯이 여자 3호만 바라봤다.
두 남자의 사랑을 듬뿍 받던 여자 3호는 제작진에 "남자 7호랑 더 잘 맞을 줄 알았는데, 남자 2호와 대화가 더 잘통하고 재밌었다. 더 많이 웃고 있었다"며 남자 2호에 마음이 기울었음을 알렸다.
하지만 중간 선택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남자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 7호가 여자 3호만 선택한 반면 남자 2호는 여자 3호와 함께 여자 1호를 중복선택했다. 이것이 화근이 된 것.
여자 3호는 "남자 2호에게 마음이 훅 떨어졌다. 해바라기처럼 나만 바라본다고 해놓고 중복선택을 했다. 난 완전 바보가 됐다"며 "나한테 그렇게 했으면서 중복선택이 허용되니까 다른 여자한테도 관심을 보였다. 복서가 한 눈을 팔았다. 정이 다 떨어졌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남자 2호는 "중복선택을 한 이유는 여자 3호에 긴장감을 주고 싶었던 것이었다"며 "그런데 여자 3호가 날 투명인간 취급하더라. 너무 후회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최종선택 전날 밤 남자 7호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여자 3호에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했다. 이에 질세라 남자 2호 역시 노래를 선사한 뒤 "앞으로 같이 즐거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며 무릎을 꿇고 꽃을 바쳤다.
이에 여자 3호는 그간 오해를 풀어버린 듯 밝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최종 선택에서 남자 2호와 7호는 예상했던 대로 여자 3호를 선택했다. 여자 3호는 최종선택을 앞두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두 분다 좋은 분이라서 고민이 정말 많이 됐다"며 "그래서 내가 어느 분이랑 있을 때 더 많이 웃었나를 기준으로 삼고 마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자 3호는 남자 2호를 선택했고, 남자 7호는 아쉬워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새터민 여자 5호는 남자 6호의 구애에도 불구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여자 3호, 남자 2호, 남자 7호(맨위부터). 사진 = S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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