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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새 신부 서지영이 남편과 첫 키스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서지영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2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서지영은 새 신랑에 대해 "누구든지 첫 눈에 반하기 쉽지 않지만, 성품 좋고 내가 정말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함께 있을 때 정말 편안해지고 죽을 때까지 이사람과 함께 하면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서지영은 "첫 키스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첫 키스는 내가 유도했다. 당시 술 기운을 빌려서 분위기를 잡은 후에 차에서 하게 됐다. 너무 좋았다"며 "그런데 여자인 내가 너무 적극적이었던 것 같다.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서지영은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털털하고 내 일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생각한다. 내 직업상 불편할 것도 있을텐데 항상 '괜찮다'고 쿨하게 해준다"며 "앞으로 좋은 아내의 모습과 좋은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지영은 5세 연상의 금융권 회사원 신랑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이날 주례는 아현중앙교회 목사가, 사회는 신랑의 친구가 맡았으며 축가는 테이가 부른다.
지난 1998년 그룹 샵으로 데뷔한 서지영은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대물' 등에 출연했다.
[서지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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