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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경의 붓그림이 화제를 모으며 그의 손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한석규 분)의 한글창제를 돕는 핵심인물인 궁녀 소이(신세경 분)는 어릴 적 사고로 인해 말을 못하는 대신 뛰어난 기억력과 함께 붓글씨를 쓰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극중에서 신세경이 화려하게 붓글씨 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짜 신세경이 저렇게 예쁘게 글씨를 쓰느냐?"며 궁금해했다.
실제로 신세경은 촬영장에서 붓을 잡고서 글씨에다 가끔 그림도 그리고 있다. 그는 "빨리 써야하는 상황인데 사실 그렇게 쓸 수 없다. 부끄럽다. 이걸 시청자분들께서 아시면 실망하실지도 모른다"고 손 대역이 있음을 전했다.
하지만 신세경이 붓으로 그린 나무며 집그림을 바로 옆에서 확인한 세종역 한석규는 "세경씨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 잘 그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한석규도 극찬한 붓그림 실력이지만 신세경의 손대역은 따로 있다. 손대역 주인공은 현재 대전대 서예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세린 씨와 경기대 서예학과 2학년인 이정화 씨다. 이들은 그동안 드라마 '대장금' '황진이'의 서체를 쓴 유명한 서예의 대가 송민 이주형선생의 추천으로 이번 '뿌리깊은 나무'에서 신세경의 대역을 맡아 붓글씨를 쓰게 됐다.
김세린씨는 "세경씨가 손연기도 세세하게 가르쳐줬고, 자신도 연기 때문에 힘들면서도 우리에게 '수고많다'고 격려해준 예쁜 마음이 더욱 고마웠다"고 전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극중 세종(한석규 분)의 한글창제를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와중에 밀본의 수장인 정기준(윤제문 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신세경(왼쪽), 손대역 김세린 씨. 사진 =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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