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세호 기자] KGC가 LG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76-62로 승리, 홈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LG는 올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져 9위로 떨어졌다.
KGC의 화이트는 헤인즈와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을 이끌었다. 화이트는 오세근과 함께 리바운드를 주도하며 철옹성 인사이드를 구축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8승(4패)를 거뒀다. 반면 LG는 9패(3승)째를 당하며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KGC는 1쿼터부터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LG를 따돌렸다. KGC는 오세근과 화이트가 골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에서 12-6으로 앞섰다. 화이트는 리바운드뿐이 아닌 득점에서도 10점을 집중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GC가 흐름을 잡은 가운데 LG는 헤인즈와의 호흡이 미흡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16-9로 1쿼터를 가져간 KGC는 김성철의 공수활약으로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김성철은 2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비롯해 11점을 기록했고 매치업 상대인 문태영에 대한 수비도 잘 이뤄졌다. 김태술도 특유의 스피드로 속공을 이끌어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LG가 오용준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타임아웃 후 김성철이 3점슛으로 반격, 38-30으로 8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GC는 3쿼터에 점수차를 더 벌렸다. KGC는 빈틈없는 수비로 LG에 연달아 턴오버를 유도했고 박찬희의 돌파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KGC는 LG에 허를 찌르는 속공 두 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59-45, 14점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GC는 골밑에서 화이트가 2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오세근도 14리바운드를 잡았다. 또한 김성철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헤인즈가 첫 경기부터 2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했다.
[점프슛을 시도하는 KGC 로드니 화이트.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