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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맞을까봐 아스팔트에 자해한 사연을 전했다.
김준호는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가족특집’에 쇼핑호스트로 활동 중인 동생 김미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미진은 “오빠가 어린 시절 큰오빠의 자전거를 타고 오락실에 갔다가 자전거를 잃어버렸다”며 “엄마한테 혼나는 게 두려워 아스팔트에 얼굴을 긁은 뒤 깡패에 얻어맞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엄마한테 맞을 바엔 자해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엄마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다시 말을 이어 받은 김미진은 “가족들은 김준호 상처가 너무 커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도 못했다. 당시 큰 오빠는 자전거가 없어졌지만 아무 말도 못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 거짓말 때문에 병원에서 생 주사를 맞고 엑스레이를 찍고, 안 먹어도 되는 약을 먹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도대체 어느 정도이기에 그렇게까지 했냐”고 질문했다. 김준호는 “어릴 때 한 번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찢어버리더니 나를 밖으로 쫓아냈다. 정말 치욕스러웠다”고 회상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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