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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재범이 미국에서 타이어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박재범이 출연해 지난 2009년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던 당시를 떠올렸다.
박재범은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던 사실을 고백하며 "부모님 돈을 쓰기 싫어서 타이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했다"라며 "장갑을 끼고 일을 하는데, 비가 오고 나면 날씨가 추워서 타이어 안이 얼어붙는다. 그것을 다 깨야돼서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얼마나 모았는지 묻자 박재범은 "친구들이랑 밥 먹을 정도의 돈이었다. 한 달에 30~40만원 정도였다"라며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유로 "저는 부모님에게 이제 받을만큼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최고 스타로서 타이어 가게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연예인 하는 게 굉장히 운 좋고 복 받은 건데 사실 꼭 연예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인기는) 한 순간에 없어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연예인이든 아니든, 부모님이 행복하고 주위의 사람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결심에 대해 "한국이 그리웠다. 친했던 사람들도 그리웠고, 팬들도 그리웠다. 팬들이 하루도 안 빠지고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제 생일날, 제가 한국에 없는데 팬들끼리 모여서 생일 파티를 했다. 너무 고마웠다. 그런 이유 때문에 돌아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재범. 사진 = tvN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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