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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대호의 영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1일 "오릭스 오카다 감독이 한국의 거포 이대호의 영입을 목표로 20일에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이 10일 밝혀졌다"라고 전했다.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신청한 이대호가 원소속 롯데와의 교섭이 잘 풀리지 않았을 경우 가장 먼저 나서서 정식으로 교섭에 나선다는 것이다.
오릭스는 KBO가 FA 신청 선수 명부를 공시하자마자 일본야구기구(NPB)를 통해 이대호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바 있다.
오카다 감독은 "지금부터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며 이대호의 영입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카다 감독은 오른손 거포의 영입이 팀의 전력 보강의 최대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또한 이 매체는 이대호가 롯데의 잔류와 일본의 이적을 고민하고 있는 상태를 전했다. 여기에 오릭스는 내년에도 한국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어드밴티지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대호와의 협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즌 종료 후 구단주 보고의 자리에서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우타자에 체격도 크다"라며 적극적인 추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 시즌의 4번 타자 획득을 목표로 하는 오릭스의 적극적인 영입 계획 때문에 이대호의 행보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롯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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