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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LA 다저스가 올 시즌 맹활약한 외야수 맷 캠프(27)와 장기계약을 논의 중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팀 매각을 진행 중임에도 캠프와의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다저스는 팀 매각으로 인해 FA 최대어인 푸홀스나 필더를 잡기엔 무리인 상황. 하지만 2011시즌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 수상자이자 유력한 MVP 후보인 캠프와의 장기계약을 스토브리그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다저스의 콜레티 단장도 정규 시즌이 종료된 후 캠프를 잔류시키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캠프는 2009년 다저스와 맺은 2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이 만료됐고 다음 시즌 연봉조정 자격을 갖춘 상태다. 현재 캠프는 다저스에 6, 7년짜리 장기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계약에 대해 캠프는 “구단과 계약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난 언제나 LA에 머물고 싶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계약은 나 혼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닌 구단에 달려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저스는 유력한 사이영 후보인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의 장기계약도 염두하고 있다. 비록 커쇼가 2014년까지 다저스와 계약되어 있지만 다저스는 4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해 커쇼를 오랫동안 붙잡아 둘 생각이다.
2006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캠프는 2009시즌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석권하며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올라섰다. 2011시즌 캠프는 타율 .324 39홈런 126타점 115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30-30을 달성함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타점, 홈런 부분 타이틀을 차지했다.
[LA 다저스 맷 캠프. 사진 = MLB.COM]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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