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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누워있던 침대가 경매에 나온다.
LA타임즈 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한 경매 업체는 마이클 잭슨의 침대가 오는 12월 17일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매에는 잭슨의 홈비힐스 자택에 남아있던 개인 용품들로, 이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잭슨이 사망 직전까지 줄곧 사용했고 생을 마감한 퀸 사이즈 침대다.
경매회사는 침대의 상태가 매우 좋다고 설명하며 당시 끔찍한 흔적이 남아있던 침대 시트 등은 새 것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 잭슨이 그 누구의 출입도 허락하지 않았던 개인분장실의 거울과 화장대도 경매 리스트에 올랐다. 이 거울에는 잭슨이 사망 직전 계획했던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스스로에게 써놓은 메시지도 남아있다.
이 메시지에는 “3월, 4월 완벽한 훈련, 5월 모든 것을 쏟아내자(TRAIN, perfection, March April. FULL OUT May)”는 내용이 담겨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또 부엌에 걸려 있던 칠판에는 잭슨의 세 자녀가 쓴 “아빠를 사랑해요, 웃어요(I (heart) Daddy. SMILE, it's for free)”라는 글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경매회사 대표인 대런 줄리엔은 한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의 숨결이 남아있는 이 물건들이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기 바라는 의미에서 경매를 결정했다”고 경매 이유를 밝혔다.
[사진 = 마이클 잭슨]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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