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교실서 멍하니 창문밖 보면 바바리맨 그분이…" 모교 특강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김하늘이 모교에서 일일교사로서 교단에 올랐다.

김하늘은 11일 오후 3시 30분 자신의 모교인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를 찾아 1, 2학년 후배 700여명이 모인 강당에서 학창시절 고민과 추억들을 꺼내 끈끈한 시간을 보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하늘은 여고시절을 추억하다 가장 기억남는 학교 명소로 "학교를 설립하신 분의 기념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그 묘에는 종종 바바리맨이 등장했다"며 "우리 교실 앞에 그 기념묘가 있어 의도치않게 바바리맨의 등장을 자주 목격했다"라고 기념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김없이 그 분이 서 계셨다"라는 말로 당시를 추억했다.

한편 이날 모교특강에서 김하늘은 "여고를 나왔다는 것 자체가 지금 생각해보면 행복이다"라는 말과 함께 "후배들이 이 시간을 서로 의지하며 맘껏 즐겼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하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