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2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피터 존 라모스와 4쿼터 막판 터진 이시준의 3점슛 2방을 앞세워 73-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4승 8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삼성에게 공동 7위 자리를 내줬다.
1, 2쿼터는 많은 득점이 이뤄지지 않는 속에 삼성의 우세로 끝났다. 양 팀 모두 2쿼터까지 3점슛을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은 높이 우위를 앞세워 18점 8리바운드를 올린 라모스의 활약을 앞세워 앞서갈 수 있었다. 반면 모비스는 양동근이 벤치에서 쉬는 동안 삼성과의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2쿼터까지 삼성이 32-26으로 6점차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들어 모비스의 반격이 진행됐다. 3쿼터 초반만 하더라도 삼성이 이승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2점차까지 앞서 갔다. 하지만 이내 모비스가 양동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며 경기는 혼전 속으로 빠져 들었다. 삼성이 52-49, 단 3점을 앞서며 끝났다.
모비스의 기세는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박구영과 양동근의 연속 3점포로 55-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이날 경기는 경기 막판 삼성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라모스와 이관희의 득점으로 64-61로 앞서던 삼성은 이시준의 결정적인 3점포 두 방이 연이어 터지며 2분을 남기고 70-61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시준의 3점포 이전까지 10개의 시도를 모두 실패했지만 중요한 순간 외곽슛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경기에서 3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라모스는 이날도 2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시준은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슛 포함 17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으며 이승준도 19점 1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모비스는 말콤 토마스가 24점 10리바운드, 양동근이 15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치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삼성 피터 존 라모스. 사진제공=KBL]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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