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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버스커버스커가 아쉬운 준우승 소감으로 "이제 끝났다는 생각 밖에 안든다"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 파이널에서 최종우승자로 울랄라세션이 선발됐다.
끝까지 울랄라세션과 쟁쟁한 승부를 벌인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은 이날 "이제 끝났군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라며 "브래드와 형태, 정말 힘들었을텐데 잘 따라줘서 고맙다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 김형태는 "저는 일단 울랄라 형들에게 더러운 저희랑 같이 산다고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하고 싶다"라는 이색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동고동락해온 울랄라세션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버스커버스커는 특유의 톡톡튀는 매력을 전하며 그들의 가치를 증명했다. 총 2번의 대결에서 심사위원 점수로는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6주 연속 사전 투표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60%를 차지하는 문자투표에서 인기를 증명하며 최종승리를 거머쥐었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날 첫 번째 무대에서 이수영 원곡의 'I Believe'를 불렀으며 두 번째 무대에서는 김도훈 작곡가의 '서울 사람들'을 불렀다. 특히 '서울 사람들'은 장범준이 직접 작사를 맡아 그의 창작능력을 보여줬다. 앞선 'I Believe' 무대는 평균점수 90.66점을 얻었으며, '서울 사람들'의 무대는 평균점수 95.33점을 얻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이들에 대해 "신선한 충격이었다. 결승까지 오다니 대견하다"라며 "앨범을 낸다면 대박날 소재다. 늘 헝그리 정신 잃지 말라"라고 마지막 심사평을 했다. 윤미래는 "색깔이 확실한 팀인만큼 걱정도 했는데 소화 잘 했다"라고 말했으며, 윤종신은 "세련된 팀이며 모던한 사운드를 낼 줄 안다. 자기 사운드를 낼줄 아는 그런 팀이다"라고 말했다.
[버스커버스커. 사진= 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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