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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중국 흑룡강성에 다시 출현해 놀라움을 안겼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최근 중국 흑룡강(黑龍江) 동부지역에 다시 나타났으며 이 지역 임업국의 야외 감시모니터에 잡혔다고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당시 상황에 대해 “무언가가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듯 호랑이가 불쾌해했으며 감시설비를 파괴하고 사라졌다”고 임업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해당 임업국은 동방홍(東方紅) 임업국이라고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심야 모니터에 담긴 백두산호랑이의 모습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 27일 흑룡강 동쪽 밀산(密山)시 부원(富源)향 부생(富生)촌에서 야생호랑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촌민들이 놓은 덫에 목이 걸려 장시간 음식섭취를 못해 사망한 것으로 전문가가 사인을 추정했다”고 전해진 뒤 사인이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지난 8일 완다산서 발견된 백두산호랑이. 사진출처=중앙TV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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