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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최근 중국 흑룡강(黑龍江)성 동부에서 발견된 가운데 당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됐다.
중국 중앙TV 등은 지난 8일 저녁 이지역 완다산(完達山)에서 백두산호랑이가 발견됐으며 감시모니터에 포착된 것이라고 지역임업국에서 밝혔다고 11일 오후 전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동방홍(東方紅)임업국 측은 사진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고 “백두산호랑이가 제1호 감시모니터를 지나 제2호 감시모니터를 발견한 뒤 다가가 앞발로 모니터를 파괴하기 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의 호랑이전문가 쑨하이이씨는 “이 흑룡강 완다산 부근이 야생백두산호랑이의 주요한 서식지 중 한 곳으로 보인다”며 “약 4~6마리가 생존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11일 동북(東北)망 등에서 전했다.
완다산에서는 그간 야생백두산호랑이가 몇차례 발견된 바 있다고 보도됐다. 지난 2008년 어미 호랑이가 새끼 호랑이와 이동한 족적이 발견된 바 있고 같은 해 11월 22일 인근 라오허(饒河)현에서 후린(虎林)시로 가는 장거리버스 승객들에게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발견된 바 있다고 신화망서 전했다.
[사진=지난 8일 완다산서 발견된 백두산호랑이. 사진출처=중앙TV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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